반응형 전체 글24 티비를 치웠다 거실서재화 진행중 미디어노출에 부정적인편인 나, 두돌까지는 아예 노출을 하지 않았고 그 후로 조금씩 노출해줬는데 아이가 커갈수록 미디어를 자제하는 것이 더 힘들어지는 게 느껴졌고 나또한 내가 힘들 거나 기분에 따라 한없이 풀어지게 되는 것이 죄책감들었다. 그리하여 고심끝에 치워버렸다. 아이가 잘 적응할까 싶었지만 조금 버티면 까먹지않을까하는 마음으로 조금이라도 어릴 때 치우자는 결심이었다. 그렇게 티비를 치운지 보름정도 된 후기를 적어본다. 1. 아이의 적응과정이제 어느정도 자란만큼(47개월이다) 티비가 사라진 것에 몹시 상심이 컸다. 처음엔 심심한 순간마다 티비보고싶다고 말하기도 했고, 티비를 실컷 봤던 태국으로 가겠다고 외치기도 했다. 짠했다. 그래서 티비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신나게 놀아주고, 장난감도 많이 들였다... 2024. 11. 21. 티스토리 13일차, 오블완 13일차의 느낀점 티스토리 13일차, 오블완을 할겸 매일매일 하나의 글을 쓰고 있다. 지금까지 치앙마이 여행기를 올렸는데, 여행기는 다 썻으니 쉬어가는 글로(사실은 오블완을 채우기위한) 13일동안 글써본 후기를 올린다. 1. 꾸준히 한시간씩 생산적인 활동을 했다는 뿌듯함.나같은 경우 매일 아이 재우고 책상에 앉아 30분~ 1시간 정도 글을 썼다. 예전에 일할 땐 새벽 세네시까지 마감하느라 글쓰던 게 일상인 때도 있었는데 겨우 한시간도 매일매일 꾸준히 하는 게 쉽지 않았다. 그래도 꾸준히 쓴 나 칭찬해. 2. 야식과 다음날 눈뜨기 피곤함.10-11시쯤 자다가, 책상에 앉은김에 글쓰면서 야식도 먹고, 드라마도 보다보니 요즘 한시에 자는 게 습관이 되었다. 덕분에 아침에 좀비처럼 일어나게 되었다. 3. 들어오지도 않고 댓.. 2024. 11. 20. 치앙마이여행기록6 펀포레스트카페, 호텔마유 그리고 귀국 순식간에 귀국날 아침이 되었다. 그래도 밤비행기기에 하루의 시간이 남아있었다. 전날까지 하루 쉴 숙소를 고민했는데, 결국 다시 호텔마유로 가기로 했다. 수영도 하고, 근처 마야몰에서 쇼핑을 하고 쉬다가 공항으로 이동할 요량이었다. 치앙마이에서 브런치카페한번 가지 못한 나는 브런치카페를 강력 주장하여 유모차를 끌고 출발하였다. 직선으로 도보 10분거리라 구글맵만 보면 쉬워보였는데, 그것은 잘못된 선택이었다. 일단 길이 난장판이었고, 출근시간이라 차들이 많아 매연이 너무 심했다. 이미 출발했으니 어쩌나 남편과 아이의 눈치를 보며 도착한 곳은... 올드타운의 펀포레스트카페, 8시에 오픈하는 브런치카페라니 정말 좋잖아. 이른 시간에도 꽤 손님이 많았는데 아이 있는 손님들이 제법 있었다. 역시 일찍 하루를 시.. 2024. 11. 19. 치앙마이여행기록5 올드타운 산책, 모래놀이카페, 선데이마켓 올드타운에서의 첫날이 밝았다. 르나뷰앳프라싱은 왓프라싱 사원 도보 오분정도 거리에 있다. 타페게이트까진 도보 20분거리정도인데 혼자일 떈 충분히 걸어다닐 거리였지만, 아이와 함께면 도보 오분정도가 최선이라는 사실을 간과했다. 그랩을 타고 다녀도 되지만, 낯선 사람의 차에 타는 게 싫은 건지 아이는 택시 타는 걸 너무 싫어했다. 그래서 택시는 꼭 필요할 때 아니면 자제하게 되었다. 타페게이트 쪽에 유명한 블루누들도 있고, 게이트 앞에서 사진도 찍고 싶었는데 다 패쓰했다. 그래도 호텔마유가 마야몰이 있다면 올드타운은 바로 근처에 소소하게 갈만한 곳들이 있어 좋았다. 르나뷰앳프라싱의 조식이 별로, 특히 커피가 별로라 조식먹고 나오자마자 카페를 찾았다. 숙소 바로 근처에 있던 Pimm's cup 7시에 오픈.. 2024. 11. 18. 치앙마이여행기록4 징짜이마켓,카오쏘이님만, 올드타운으로 이동 오늘도 어김없이 새벽 다섯시에 눈을 뜬 아이, 그럴줄 알고 지난밤에 징짜이마켓 오픈시간을 알아뒀다. 6시 30분에 오픈하는 마켓이라니, 마켓에 다녀와서 조식을 먹고 하루 일정을 시작하면 딱 좋을 것 같았다. 혹시 오픈준비중이면 어쩌나 걱정했지만, 대부분의 상점이 오픈준비를 마치고 영업중이었다. 덥지도 않고 사람도 많지 않고 방문예정인 분들은 오픈런하는 거 매우 추천이다. 사려면 살 게 많고 안사려면 아예 안살 수 있는 예쁜 것들이 많은 곳이다. 가격도 꽤 비싼 편이었다. 아침 시장 분위기가 참 좋은 곳.먹거리도 많았는데, 아이는 소시지가 들어있는 빵을 먹겠다고 하여 사주고 남편과 나는 국수를 먹었다. 마켓 가운데에 놀이터가 있어서 아이랑 남편은 놀이터에 두고 나는 쇼핑을 했다. 아이 옷들도 제법 .. 2024. 11. 17. 치앙마이기록3 다시 찾은 치앙마이 (엘리핀팜, 반캉왓) 다음 날 아침이 밝았다. 아침형인간인 우리 아이는 정확히 새벽 다섯시에 일어났다. (한국시간 7시) 너무 이른 시간, 뭐할까 고민하다가 산책겸 코인세탁소에 빨래하러 가기로 했다. 이른 아침, 한적한 도로와 선선한 날씨, 새소리와 아침 장사를 준비하는 상인들, 탁발하는 스님들의 모습을 보니 이제야 치앙마이에 온 실감이 났다. 이 아침이 내가사랑하는 치앙마이라며 기분좋게 세탁소로 향했다. 십분정도 걸어서 도착한 런드리스테이션에 빨래를 넣어놓고 바로 옆 빅씨마켓을 갔다. 치앙마이가 좋았던게 일찍 일어나는 아이랑 아침에 갈만한 곳이 있다는 것이다. 마트도 일찍 열고, 징짜이마켓도 6시 30분에 오픈을 한다는 사실. 아침 산책을 마치고 간 곳은 바로 코끼리카페인 엘리핀팜이었다. 호텔마유에서 그랩으로 800바트.. 2024. 11. 16. 치앙마이여행기록2 엉망진창 하루 지난 밤에 새벽 세시가 넘어서 잔 것치고 다들 일찌감치 눈을 떴다. 아직 여기가 한국인지 치앙마이인지 모르겠는 아침, 우선 조식을 먹으러 조식당에 갔다. 치앙마이에서의 한끼한끼가 소중한데 굳이 조식을? 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아이가 음식이 입에 안맞을 수도 있고(맞았음) 아침 메뉴 선정의 스트레스 없이 편하게 조식을 먹겠다며 조식포함으로 예약했는데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 호텔마유의 조식당은 마치 한국의 태국식당같은 느낌이었다. 손님이 거의 한국인이었다. 덕분에 여전히 여기가 한국인지 태국인지 모르겠지만, 역시 보증된 후기덕에 메뉴도 무난무난 깔끔한 편이었다. 3일 지내는 동안 메뉴는 조금씩 바꼈고, 매운 음식 전혀 못먹는 아이도 먹을 만한 메뉴가 제법 있었다. 오렌지쥬스가 맛있어 아이가 잘 마셨고.. 2024. 11. 15. 치앙마이여행기록1 치앙마이로 출발 마지막으로 치앙마이를 다녀온 게 2017년, 그 후 아기 낳기 전에 여행을 많이 다닌다며 여기저기 여행했지만 마음한 켠엔 치앙마이는 언제가지, 치앙마이 가고싶다는 마음이 남아있었다. 그리고 결국 아이와 여행지는 다낭이나 푸꾸옥이나, 푸켓이나 휴양지 리조트가 최고라는 육아선배님들의 말을 뒤로하고 치앙마이행 티켓을 끊었다. (돌아와보니 육아선배님들 맞긴 하다는 교훈을 얻었다. )아이와 해외여행은 준비부터 달랐다. 이전까진 대충 제일 싼 거 들던 여행자보험도 이번엔 보장내역을 살피며 꼼꼼하게 들었다. 미리 병원, 약국투어하며 약도 바리바리 챙겼다. 이미 감기에 걸린 상태라 컨디션이 좋지 않은 아이가 아플까봐 가장 걱정이었다. 혹시 몰라 현지 병원도 알아봐두었다. 아이를 낳고 3년넘게 육아에만 전념하며 나는 .. 2024. 11. 14. 치앙마이 호텔마유와 가까운 코인세탁소 런드리스테이션 땀 많이 흘리고 수영하느라 옷을 자주 갈아입게 되니 동남아 여행할 땐 세탁소를 꼭 찾게 된다. 호텔마유 근처 세탁소를 검색하다 발견하게 된 Laundry station. 딱봐도 깨끗해보여서 일찍 일어난 김에 빨랫감을 들고 숙소를 나섰다. 일곱시도 안된 시간이라 도로가 한적해서 유모차끌고도 수월하게 갈 수 있었다. 도보로 10분~15분정도 걸렸다. 생긴지 얼마 안된 건지 깨끗하고 쾌적했다. 테이블도 넉넉해서 근처에서 먹을 거리를 사와 테이블에 앉아서 먹으며 기다릴 수 있었다. 바로 옆에 빅씨마트가 있고 가는 길에 편의점도 있다. 세제는 자동으로 나오는 거였고 가격은 기억이 안난다. 원래 치앙마이에서 런드리서비스라면 곱게 접어서 비닐에 넣어주는 섬유유연제 폴폴나는 그런 아날로그한 감성이 있지만 아이가 .. 2024. 11. 13.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