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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치앙마이 올드타운호텔 르나뷰앳프라싱

by lalou 2024. 11. 11.

님만해민의 호텔마유를 체크아웃하고 이동한 곳은 올드타운의 르나뷰앳프라싱이다. 왓프라싱 쪽으로 타패게이트와는 거리가 있는데, 예전 기억을 떠올려 올드타운 안에선 거리가 있어봤자지 다 걸어다닐 거리인데, 라고 생각한 건 큰 실수였다. 

영유아와 함께하는 분들 구글맵 켜서 가고자하는 곳이 도보 10분이상이라면 그랩을 추천한다. 물론 애바애긴 하다. 

거실이 따로 있는 미니스위트룸을 예약했는데 사진으로 본 것보다 훨씬 거실공간이 넓었다. 

화장대와 책상도 있고 전자레인지도 있다. 전자레인지 아래엔 냉장고가 있다 

그리고 우리 아이가 가장 좋아했던 바로 이방, 방 안에 무려 티비가 있다. 언젠가 집에서 방에 티비가 있어서 티비보면서 잠을 자고 싶다고 얘기한 적이 있었는데 그 로망이 현실이 된 것이다. 게다가 이 티비는 유튜브를 볼 수 있었다. 낯선 여행지에서 피로가 쌓인 아이에게 선물로 티비를 실컷 보여줬다. 

한침대에서 아이와 셋이 자는 게 불편할까봐 간이침대를 추가할까하고 문의했는데, 1박당 500바트라고 했다. 생각보다 비싸서 그냥 자보자하고 잤는데 잘만해서 추가는 안했다. 혹시 아이가 자다가 떨어질까봐 침대 아래 쪽으로 거실 소파를 끌어와서 막아두었다. 

단점은 조명이 어두운 편이었다. 침침한 거 싫어하는 사람은 불호. 나도 밝은 것을 선호하는 편이라 좀 답답하게 느껴졌다. 

욕실도 컸다. 아 여기서 큰 단점. 방에서 욕실이 투명창으로 들여다보이는데 블라인드를 내릴 순 있지만 완벽히 가려지진 않아서 지나가다 보일 수 있다. 그리고 호텔마유와는 다르게 르나뷰에서는 샤워필터가 급속도로 갈색이 되었다. 

거실 창으로 보이는 올드타운의 뷰

첫날, 개미가 나와서 질색했는데 다음날 청소후엔 안보였다. 개미와 수질문제 외엔 낡긴 낡지만 깔끔한 편이었다. 이곳에도 수영장이 있었지만 아이데리고 들어가기엔 좋아보이지 않아서 이용하지 않았다. 

르나뷰앳프라싱의 조식은 비추. 빵이나 베이컨 계란의 퀄리티가 좋지 못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둘째 날은 조식 안먹고 브런치를 먹으러 갔다.

호텔마유에 마야몰이 있다면 르나뷰앳프라싱엔 도보 오분거리에 마사지샵, 편의점, 카페 등등이 있다는 것. 덕분에 남편과 교대로 마사지샵도 이용하기도하고 잠깐 혼자 나와 산책하며 카페도 갔다. 아이데리고 다니기엔 올드타운이 님만해민보다 확실히 더 힘들다고 생각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올드타운에 머물지 않았다면 후회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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