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다보면 신세계를 알게 된다. 캐릭터룸이 있는 호텔이 있다는 신세계.
지난 2월 양평 블룸비스타 시크릿 쥬쥬룸에 방문한 후기를 올려본다.
가격은 18만원 정도였고, 조식포함이었다. 항상 받을 수 있는 진 모르겠는데 체크인 전에 키즈카페 이용권을 받아 이용할 수 있었다.


입구부터 우리 애 텐션 높아지는 인테리어. 객실에 들어가자마자 감탄이 나왔다.



룸 안에는 드레스가 한 벌 걸려있는데, 어른 드레스도 빌리려면 대여료를 내고 빌릴 수 있다.
드레스가 너무 큰 거 아닌가 했는데 딱 맞았다. 안쪽에도 작은 공간과 침구가 있어서 한 사람이 아늑하게 잘 수도 있을 것 같았다.
객실 상태는 낡은 감이 없진 않지만 깨끗하게 관리 되어있는 편이었다.


침대로 바로 떨어지는 미끄럼틀이 있는데 위의 다락공간도 꽤 커서 방안에서 아이가 요리조리 돌아다닐 공간이 많은 것이 장점이었다. 욕실도 핑크핑크. 변기와 샤워실이 구분되어있고 욕실 자체가 널찍해서 편리했다.
아쉬운 점은 객실 티비로 유튜브나 넷플릭스를 볼 수 없다는 점. 일반 채널과, 시크릿쥬쥬가 계속 나오는 채널은 있었는데 아이는 계속 티니핑을 틀어달라고 난리였다. 티니핑룸 만드실 생각은 없으신지?



호텔 내부에는 키즈카페와, 드로잉같은 체험시설이 있었는데 체험은 이용하지 않았고 키즈카페만 이용해보았는데 작지만 깔끔했다.
(호텔에 수영장은 없고 사우나는 6세 이상만 가능하다.)

뷰가 좋았던 조식당. 가짓수가 많지는 않지만 맛있게 먹었다.
어른들에겐 별 거 없지만 (사실 나도 재밌었다) 아이에게는 추억이 될 캐릭터룸, 한번 쯤은 이용해볼 만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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