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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타이베이 참참호텔 아이와 후기와 근처 갈만한 곳

by lalou 2025. 2. 17.

이번 대만 타이베이 3박4일 여행의 숙소는 반차오구에 위치한 참참호텔이었다.
반차오는 외곽에 위치해서 관광객들이 많이 가는시먼딩이나 중심부로 이동하려면 대중교통으로 20분 이상 걸리는 단점이 있다. 그렇지만 깨끗하고 조용하고 무엇보다 예전 대만 여행 때 지내본 경험이 만족스러웠기에 반차오의 참참호텔로 결정했다.
관광에는 큰 뜻이 없고, 어린 아이가 있으며 그저 근처에 깔끔한 식당과 쇼핑몰, 아침일찍 문을 여는 카페와 유모차 끌기 쾌적하고 혼잡스럽지 않은 동네를 원하는 분이라면 반차오를 추천한다.

놀랍게도 객실 사진을 이것밖에 안찍었다. 뷰가 예쁘고 빛이 잘 들어와서 창밖을 자주 내다보았다. 
우리가 선택한 방은 트윈룸이었는데, 소파 하나가 있었고 유튜브와 넷플릭스를 볼 수 있는 티비, 그리고 욕실과 화장실은 분리되어 있었다. 세면대는 밖에 따로 있어 아이를 가볍게 씻기기가 편했다.
바닥이 카펫이라 살짝 아쉽긴 했으나 깨끗했고 지내면서 불편함이 없었다.
혹시나 추울까봐 사전에 호텔측에 미리 히터를 요청했고 방석핫팩도 바리바리 싸들고 갔는데 내가 있는 동안은 기온이 따뜻한 편이었고  방이 지독한 남향인 건지 햇빛이 너무 잘들어서 낮에는 후끈후끈했다.

어느 후기에선가 호텔 입구에 계단밖에 없다는 글을 읽은 것 같은데 아니었다. 유모차 끌고 수월하게 오갈 수 있었다. 

호텔을 나오면 바로 옆에 작은 놀이터가 있어서 오다가다 들러서 아이가 놀 수 이었다. 한겨울에 모처럼 놀이터에서 놀 수 있으니 너무 신나했다. 

길 건너면 있는 Louisa coffee 프렌차이즈카페같은데 7시면 오픈을 해서 일찍일어나는 새가 있는 우리에게 너무 반가운 곳이었다. 커피도 무난하고, 샌드위치도 종류도 많고 저렴한 편이었다. (2,3000원선) 샌드위치에서 살짝 대만 음식 특유의 향이 나는 것도 있었는데, 아이는 잘 먹어서 다행이었다.

 

메가시티 방향으로 오분정도 걷다보면 반차오역이 보인다. 역사에 식당이나 상점도 많고, 스타벅스도 있다. 지하철도 한두번 이용했는데 유모차로 가기 크게 어렵진 않았으나 엘레베이터 이용이 한국 지하철과 마찬가지로 오래기다려야하고 불편한 편이었다. 

 

호텔참참에서 도보10분정도 거리에 있는 메가시티, 안에 푸드코트도 있고 무엇보다 딘타이펑이 있다. 일요일 오후에 갔더니 사람이 너무 많아서 대기가 오래걸려서 기다리는 동안 푸드코트에서 요기를 했다. 

 

백종원이 다녀갔다는 버블티집도 호텔에서 십분내에 있다. 바로 옆에 탕후루 집도 있는데 거긴 줄이 정말 어마어마해서 패쓰. 탕후루 한번도 안먹어봐서 궁금하긴 했다. 

 

근처에 유명한 꼬치집이나 이자카야도 꽤 있었는데 아이 데리고 가긴 무리였고 밤이 되면 바람도 세지도 날씨가 추워서 늦기 전에 호텔로 돌아왔다.  jiy tian izakaya 에서 포장해온 꼬치와, 근처 쇼핑몰에서 포장해온 피자. 어느 피잣집이나 마르게리따가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마르게리따 도장깨기 중인 우리 애기. 

 

여긴 십오분 정도 걸어서 갔던 조식당인데 실컷먹고 나와서 남편이 위생이 좀 별로였던 장면을 목격한 걸 말해줬다. 말해줬음 너가 안먹었을 것 같다면서... 고맙다. 다해서 6000원대가 나왔다.  

 

근처 ueshima foffee 여기도 빵이나 조식메뉴도 잘 되어있는 편, 호텔참참에서 조식은 안먹었는데 아침 요기할 수 있는 곳이 많다보니 걱정이 없었다. 

 

 

공항에서 참참호텔 오고갈 땐 둘 다 버스를 이용했는데 공항에서 호텔 올 땐 쉽게 왔으나 호텔에서 공항갈 때는 연착이 되었는지 버스가 오지 않아 거의 한시간은 기다린 것 같다. 언제올지도 모르고 기다리고있으려니 터미널로 갈 걸 후회했다. 결국에는 도착해서 공항까지 무사히 갔다. 

 

아이와 여행이라 숙소 위치나 숙소나 많이 찾아보고 고민했는데, 반차오로 정하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깨끗하고 근처에 아이가 갈만한 식당도 많고, 놀이터도 있고 아주 만족했다는 후기. 고민중이시라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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