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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대만다녀오자마자 쓰는 1월 날씨 후기

by lalou 2025. 1. 16.

 

1월 12일부터 1월 15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 다녀왔다. 

대만여행은 세번 째인데 앞선 여행들 다 으슬으슬 추웠던 경험이 있어서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었다. 

핫팩까지 바리바리 챙겨서 떠난 여행 결론부터 말하자면 지금까지 대만 여행 중 날씨가 가장 좋았다.

따뜻할 땐 초봄의 날씨를 만끽할 수 있을 정도였다. 

 

결국 대만 날씨는 정말 복불복이라는 것. 

귀국하는 날인 오늘만 비가 왔고 그 전까진 해가 쨍쨍이라 광합성 듬뿍하고 돌아왔다. 

제일 기온이 높은 날은 23도였는데 너무 따뜻하지만 중요한 건 반팔 입을 날씨는 아니라는 것이다. 

23도의 날씨에는 후드티나, 긴팔 니트 차림으로 돌아다닐 정도였고 그 이하는 낮에는 바람막이와 후리스를 번갈아 입었다.

물론 반팔입은 사람들도 드문드문 보긴 했다. 

 

어른들은 히트텍이나 기모까진 입지 않았고 , 아이는 내복을 입히고 기모없는 맨투맨과 바지, 경량패딩을 입혔다.

그런데 아이가 너무 더워할 때가 있어서, 내복대신에 가디건등으로 여러겹으로 입혀 벗겨주는 것이 더 좋을 듯 하다

현지인들은 10,20대들은 후드집업이나 가디건을 많이 입고 다니는 것 같고  어르신들은 경량패딩을 많이 입는 것 같아 보였다. 그렇다고해서 롱패딩이나, 어그를 보진 못했다. (맨발로 다니는 사람 많이 봄) 

 

대만은 오히려 실외보다 실내가 춥다고 느낄 때가 많았다.  에어컨을 틀기도 하고 난방을 하지 않는 탓에 추웠다. 

(타오위안공항에서는 추워서 옷을 껴입고 인천공항와서는 더워서 옷을 벗었다는.) 

그러니, 낮기온이 올라 더워도 혹시 모르니 껴입을 거 하나씩은 들고 다니는 게 좋겠다. 

그리고 바람이 안 불면 초봄, 바람불면 늦가을 날씨로 순식간에 바뀌니 기관지가 약하다면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게 좋을 것 같다. (오토바이 매연도 상당하니 겸사겸사)

 

이번 타이베이 여행 숙소는 반차오의 참참호텔이었는데 미리 히터를 빌렸지만 다행히 쓸 정도까진 아니었다.

볕이 아주 잘 드는 방을 배정받아서 낮동안 햇빛이 뜨겁게 달궈놔서 그런 것 같다. 

침대에 넣을 요량으로 방석핫팩을 구매해서 갔는데 첫날 잠깐 허리 지지는 용도로 사용하고

저온화상입을 것 같아서 잘 땐 뺐다.(지인짜 뜨거움) 손핫팩도 들고다닐 정도는 아니라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다. 

물론 난 날씨요정 잘 만나고 온 후기라 너무 추운 날도 있을테니 무조건 종류별로 바리바리 챙겨가시라 추천하고 싶다.

얇은 니트에 집업이나 가디건 껴입고 + 외투(바람막이 or 경량패딩 or 기모후드or 후리스) 하나 더 있는 정도면 적당하지 않을까 싶다. (추위 많이 타는 사람(=나) 기준이다)  

 

그리고 대만 쌀쌀하다해도 한국이 제일 춥습니다.

두시간 비행거리인데 이렇게 추워질 수 있다니. 인천공항에서 나오자마자 추위에 깜짝 놀랐다.

날씨 너무 좋았던 대만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서 집에 오자마자 후기 남겨본다. 

 

덧, 날씨 흐릴 줄 알고 아이 선크림을 안챙겼는데 해가 너무 뜨거워 중간에 구매했다.

선크림 선글라스도 꼭 챙기시라. (단 일기예보에 해가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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