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 째 대만은 2019년, 남편과 결혼기념일 여행으로 떠났다.
사실 2012년의 기억이 완벽히 좋진 않아서 걱정이었다.
여행에서 먹는 게 얼마나 중요한데 먹지 못하는 여행이라니 이미 기대치를 확 낮추고 시작한 여행이었다.
하지만 이게 무슨 일인가
첫날 시장을 돌아다니면서 난 분명 못 먹을 거야 했는데, 입맛이 변한 건지 모든 음식이 향과 맛에 전혀 거슬림이 없었다.
그 후로 신나게 먹고 다녔다.
과일도 너무 맛있고
지나가다 사먹은 콩물도 맛있었다. (남편은 콩비린내나서 싫다고 안먹음)
2012년만해도 훠궈유행이 시작되기 전이라 사먹을 생각도 못했던 훠궈.
당연히 입에 잘 맞았다.
처음 먹은 또우장에 요우티아오도 너무 좋았다. 이것저것 잘 먹고 돌아다니니 대만이 달라보였고, 모든 게 좋았다.
처음 여행에 실망했다고 두 번째 방문을 꺼리지 말자는 교훈을 얻었다. 그래서 또 가게 되었다. 대만으로.
물론 이번엔 아이랑 함께 인 점이 매우 다르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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